키워드 경쟁강도, 숫자로 거르는 법
검색량만 보면 안 되는 이유. 상품수 나누기 검색량으로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을 가르는 구간을 정리했습니다.
검색량만 보면 왜 깨지나
나는 검색량 1만 넘으면 무조건 좋은 줄 알았다. 월 7만씩 검색되는 단어 하나 잡고 상세까지 다 만들어 올렸는데, 막상 들어가 보니 같은 상품 파는 셀러가 수만 명이었다. 수요가 아무리 커도 가게가 더 많으면 그때부터는 최저가 싸움이다. 1, 2위만 팔리고 나머지는 노출도 안 된다. 검색량은 수요의 크기일 뿐, 그 수요를 몇 명이 나눠 먹는지는 따로 봐야 한다.
경쟁강도 = 상품수 ÷ 검색량
경쟁강도는 그 둘을 한 숫자로 묶은 값이다. 상품수를 검색량으로 나눈다. 같은 수요(검색량)에 가게(상품수)가 몇 개 붙어 있느냐를 보는 거다. 값이 작을수록 손님은 많은데 파는 데가 적다는 뜻이라 블루오션, 값이 크면 파는 데만 잔뜩이라 레드오션이다.
예를 들어 검색량 7만에 상품수가 3만이면 30000 ÷ 70000 = 0.43이다. 1보다 작으니 수요가 공급을 넘는 상태다. 반대로 검색량 1만인데 상품수가 50만이면 50이 나온다. 손님 한 명 두고 가게 쉰 곳이 싸우는 셈이다.
한눈에 보는 경쟁강도 구간
꿀키 기준 구간 해석이다. 막대 왼쪽이 블루오션, 오른쪽으로 갈수록 레드오션이다.
- 블루오션(0.5 미만) · 검색량 7만, 상품수 3만 → 강도 0.43. 수요가 공급을 앞선 틈새.
- 보통(2~10) · 검색량 2만, 상품수 12만 → 강도 6. 들어가도 되지만 차별점은 있어야 함.
- 레드오션(40 초과) · 검색량 1만, 상품수 60만 → 강도 60. 신규 셀러가 비집고 들어가기 버거운 구간.
블루오션 키워드 찾는 법
핵심은 검색량은 받쳐주는데 상품수가 아직 적은 자리를 찾는 거다. 몇 군데서 나온다.
- 이제 막 뜨기 시작한 신생 시장. 수요가 올라오는데 셀러는 아직 안 몰린 시점.
- 롱테일 변형. 대표 키워드 대신 색·사이즈·용도를 붙인 조합어. 검색량은 줄지만 상품수가 훨씬 더 줄어서 강도가 내려간다.
- 대표어는 레드오션인데 세부어 한두 개가 비어 있는 경우. 꿀키에 키워드를 치면 검색량·상품수·경쟁강도를 자동으로 계산해주니 변형어를 쭉 넣어보며 비교하면 빠르다.
상품수 적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
여기서 한 번 더 거른다. 상품수가 적은 데는 두 종류다. 수요는 있는데 아무도 안 판 틈새거나, 애초에 찾는 사람이 없는 죽은 키워드거나. 후자는 강도가 0에 가까워도 팔리지 않는다. 그래서 강도만 보지 말고 검색량 바닥이 어디인지를 같이 본다. 나는 월 검색량 500~1000 밑이면 일단 의심한다.
강도가 양호하게 나와도 상위 상품 리뷰가 수천 개씩 쌓여 있으면 실제로는 굳어진 시장일 수 있다. 상위 판매가가 원가 대비 너무 낮으면 들어가도 마진이 안 남는다. 경쟁강도는 1차 필터로 쓰고, 리뷰 깊이와 상위 판매가, 그리고 마진 계산까지 같이 보고 결정하는 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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